2013년 7월, 올 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의 한 빌딩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번역작가 송주현'님을 만나기 위해 사무실로 향했다.

 

사무실의 문을 몇 번 두두렸다. 남자 분의 목소리가 들리며 문이 열린다.

 

하얀 머리와 검은 머리가 섞이고 안경을 쓰신 인자한 인상이시다.

 

인사를 나누고 번역을 하신 사연에 대해 듣는다. 

 

외국에서도 살았었고, 한국에서도 번역 업무를 했었는데, 비즈니스 번역은 딱딱하여 책 번역을 하였다는 내용이다.

 

자비로도 출판하였고, 월간 창조문예에서 신인작가로도 등단하셨다.

 

한국의 문학을 번역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한국의 문학을 세계에 알린다는 사명감으로 번역을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다고 하신다.

 

요즘 싸이 등 한류 바람이 예전에 드라마에 이어 다시 불고 있다. 단순히 드라마나 노래를 알리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 문화, 음식 등을 알리려고 정부에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그런데 문학은 다른 장르에 비해 한류로서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 '번역작가 송주현'님이 그 선봉에 서서 한국 문학을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앞으로도 계속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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