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명동 눈스퀘어점에 있는 프리미엄 유기농 <카페 데베르>.
한국의 커피 전문점은 현재 스타벅스, 커피 빈 등 국내외 브랜드가 서울을 비롯해 대도시에 지점을 경쟁적으로 오픈하고 있다. 거리는 물론 극장, 역, 쇼핑몰 등 고객이 자주 찾는 공간이라면 커피 전문점 하나 없는 건물이 없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커피 전문점의 커피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작은 커피 전문점의 경우는 최소 1500원이다. 그런데 스타벅스 등 브랜드가 있는 커피 전문점은 최소 4,000원이다. 제일 싼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가격이다. 한국의 물가가 10년 전 만큼 싸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음식 보다 비싼 것은 확실하다.
커피의 원가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4,000원을 주고 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사람들은 주로 회사원과 사업가, 대학생들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주부들이다. 현재 한국에 진출해 지점이 제일 많은 커피 전문점은 아마도 '스타벅스' 일 것이다. 어딜가나 스타벅스 천지다. 몇 십미터 안가서 스타벅스 마크가 보일 정도이다.
<카페 데베르>는 명동에서 처음 봤다. 다른 지점이 있겠지만 강북에서는 처음 봤다. 오늘 방문한 지점도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다. 그 만큼 유기농 커피 전문점 시장은 한국에서 아직 이르다고 본다.
최근에 유기농에 대해 관심이 늘어 나고 있지만 유기농 제품이 워낙 비싸서 아직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유기농을 처음 사용해본 사람만이 그 가치를 알고 구입하는 정도이다. 그 만큼 시장이 크지 않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는 유기농 시장이 늘어 날 전망이다.
그런 점에서 100% 유기농 커피만 사용하는 <카페 데베르>는 유기농 커피 전문점 시장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생두는 100% 아라비카 품종이며, 유기농 재배, 그늘재배, 공정 거래를 통해 시장에서 판매중인 농가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공식인증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원두는 전 세계 2위의 커피 수출국의 '콜롬비아 수프리모', '이디오피아 시다모;, '브라질 세라도' 이다. 국내에서 로스팅하기 때문에, 로스팅 후 7일 이전에 지점으로 배송된다.
커피 뿐 아니라 인테리어 공간도 친환경적이고 자연에 가까운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카페 데베르>는 2004년 국내 최초 유기농 커피 전문점 서울 테헤란로 1호점을 오픈하였다. 현재 역삼점, 명동점, 목동점, 청담점, 대치점, 분당점이 있다.
메뉴는 유기농 곡물 라떼, 아메리카노,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에스프레소 콘 파냐, 오늘의 유기농 커피, 카푸치노, 바닐라 라떼, 카라멜 라떼, 모카소이라떼, 쿠키모카라떼, 카페모카, 화이트모카, 카라멜 마끼야또, 카페라떼, 베르소이라떼, 크리미 카카오, 크리미 화이트 카카오, 블랙 티 라떼, 그린 티 라떼, 차이티 라떼, 고구마 라떼, 오디 스무디, 복분자 스무디, 딸기요거트 스무디, 생과일주스, 블루베리 크런치, 크랩 샌드위치, 닭가슴살 샌드위치, 케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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