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2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뮤지컬 <아르센 루팡>(연출 이종석 작곡 서정은 안무 오재익)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20세기 프랑스 최고의 도둑의 이야기 <아르센 루팡>은 1905년 프랑스 문학계에 혁신을 일으켰다. 사건이 터지고 범인이 오리무중인 상황에서 의뢰가 들어오면 탐정이 문제를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전개가 일반적이었던 기존의 추리문학과는 완전히 다르게, '아르센 루팡'은 모두가 다 아는 범인을 아무도 알아보지 못하는 특이한 인물로 사건의 안과 밖이 모호해 그 경계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르센 루팡>은 유럽 뮤지컬의 특징인 클래식과 오케스트레이션과 현대적 비트를 강조한 영화적 감성의 음악과 프랑스 뮤지컬의 자유롭고 드라마틱한 안무를 활용한 남성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강렬한 퍼포먼스 그리고 수도원, 대서양 횡단 호화 여객선 선상파티, 세느강 다리, 기암성 등 19세기 파리 도시가 눈 앞에서 펼쳐진다.

 

1900년 초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신비로운 사건들, 뮤지컬 장르의 한계를 넘어선 영화적 속도감 속에 물고 물리는 반전의 묘미는 지금껏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 날 뮤지컬 넘버# 검은 그림자(양준모-루팡 역), 나 속의 나(김다현-루팡 역), 너를 위해(서범석-레오나르도 역, 안유진-조세핀 역) 시연에 이어 포토 타임이 진행 됐다.

 

뮤지컬 <아르센 루팡>은 2월 16일부터 5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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