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2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연출 김덕남 작곡 황규동) 프레스콜이 열렸다.

 

600만 밥그릇의 기적을 이뤄낸 괴짜목사 최일도의 인생 드라마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현존인물을 뮤지컬 무대에서는 공연으로는 유일한 창작 뮤지컬이다.

 

5년 연상의 수녀와 전도사의 파격적인 사랑이 험난하고 척박한 청량리 588에서의 나눔활동으로 승화되는 드라마와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현재 최일도 목사는 제 3세계의 빈민들에게까지 그 나눔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최일도 목사는 '2012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거제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 심학수 회장, 대상(주) 주홍 고객지원본부장과 함께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이 날 프롤로그(스산한 바람소리만이 가득한 용문산 기슭. 최일도가 초췌한 몰골로 기침을 쏟아낸다), 1막 1장.명동 성당 앞(스물 셋의 젊은 청년 일도는 가톨릭 수사의 삶을 동경하는 개신교 신학생이다), 2장.명동 성당 내(로즈 수녀라 불리는 김연수 수녀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해버리는 일도), 3장.수녀원 내 강의실(성경공부 중인 수녀들. 일도가 불쑥 안으로 들어와 '하나님은 하늘에만 있고 이 땅에는 없는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하자 원장 수녀는 일도가 간파하지 못한 부분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나가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

 

4장.쉘부르 음악다방(알고 보니 시집을 쓴 시인 김연수와 로즈 수녀 김연수는 같은 인물 이었다), 5장.수녀원 뜰(잘 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잔뜩 마시고 연수 앞에 나타난 일도), 6장.일도의 집(연수를 찾아 헤매는 일도. 그 누구도 일도의 사랑을 이해 못한다)

 

7장.수녀원 뜰(일도는 원장수녀에게 매달려 연수가 있는 곳을 알려달라며 애원 한다), 8장.목포 선착장(선착장 앞 공중전화 박스. 일도는 마지막으로 연수에게 전화를 걸어 진솔한 마음을 고백한다), 9장.가사도(죽으러 간 가사도에서 어이없게도 부흥회를 인도하고 있는 일도)

 

10장.뱃전(육지로 돌아가는 배에서 몸을 던지리라 맘을 먹는 일도), 11장.목포 선착장(무사히 육지에 도착하게 된 알도는 연수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12장.결혼식(그렇게 결혼에 골인하는 일도와 연수)

 

13장.현재(지금까지 살아온 시간들을 돌아다본 일도와 연수), 14장.청량리역 광장(청량리 역 광장은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는 광고들과 노래들로 넘쳐 난다) 공연을 박봉진, 임현수, 홍은주 등이 연기 했다.

 

뮤지컬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은 29일까지 공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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