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2시 서울 고양시 일산 MBC드라마센터에서 MBC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연출 김상호, 강대선 극본 고은님 인은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 <혼>.
<혼>은 굉장히 새로운 시도의 현대 공포물이다. 다층적 플롯과 인물구성을 통해 기존의 공포영화와 차별화된 연속성을 선사한다. 물론 그 시도가 새로울 뿐, 드라마 <혼>의 내용 구성은 '고전적'인 모티브에 대한 경외를 잊지 않는다. 즉, 무모한 새로움이 아닌 '공포의 진정성'을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소재와 감정이입 되기 쉬울 만한 '여귀(女鬼)'와 '원한', '빙의'를 주제로 이 시대의 공포를 독특하게 그려낸다.
더 나아가 현 시대의 불안을 반영함과 동시에 이를 대리 해소시켜주는 진정한 '한국적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날 이서진, 임주은, 이진, 박건일, 지연의 포토 타임에 이어 간담회가 마련되었다.
이진은 “공포 연기는 작년 ‘전설의 고향’ 출연 이후 두 번째인데 두 드라마의 느낌이 많이 다르다”며, “‘전설의 고향’에서는 귀신으로 출연을 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의사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서, “깊이 있는 연기를 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느꼈다”며, “정신과 의사 역을 맡았던 연극배우에게 조언을 듣고 많이 배우기도 했고 연기 연습에 매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동안 SBS ‘왕과 나’ 등에 출연하며 연기 변신을 시도한 이진은 “윤은혜나 성유리처럼 여성 그룹 출신들이 연기자로 전향해 좋은 연기를 보이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선의의 경쟁을 해야겠지만 성유리가 출연하는 드라마보다 스타트가 늦어 조금 걱
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작품을 큰 기대를 하고 있고 시청률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주은은 '제2의 심은하'라는 것에 대해 "대선배와 비교되는 일이니 나에게는 영광이다"며, "나만의 색깔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공개 오디션을 통해 여주인공 역할을 맡게 되고 또 기사에서 '제2의 심은하'라고 불려서 기뻤다"며, "한편으론 부담감과 책임감을 크게 느낀다"고 밝혔다.
'윤하나' 역에 대해 임주은은 "트라우마가 있지만 기억하지 못하는 밝고 건강한 여고생이다"며, "신류를 통해 악을 응징하는 인물이다"고 설명했다.
호흡을 맞추는 이서진에 대해 임주은은 "첫 촬영 때 긴장해서 NG를 많이 냈다"며, "선배님이 하나하나 받아주고 조언해줘서 긴장이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금도 선배님과 함께하는 신은 안심이 된다"고 밝혔다.
이서진은 출연한 계기에 대해 “그동안 국내 드라마 중 장르 드라마가 많지 않았는데 납량특집 ‘혼’이라는 장르 드라마가 반갑다"며,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장르 드라마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동안 항상 새로운 역할을 선택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신류가 그런 인물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호흡을 맞추는 임주은에 대해 이서진은 “대본 연습 때 처음 만났는데 첫 느낌은 눈빛이 오묘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드라마 촬영에서 가장 고생하고 있는데 신인이라서 그런지 즐겁게 하는 모습이 열정이 느껴져서 좋다"고 말했다.
이어서, "비록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더라도 지금의 열정이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이 나이가 어린 것에 대해 이서진은 "이번 작품에서 다들 어리고 내가 거의 3번 째로 나이가 많은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30대인 이진씨와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체중이 줄어 든 것에 대해 이서진은 “‘이산’ 때 10개월 동안 촬영하면서 지방 등을 다니며 하루도 쉴 새 없이 촬영했다"며, "당시 배우들끼리 그 고장의 맛있는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낙이었다. 한복 때문에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살이 제법 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후 드라마가 끝나니 평소 체중으로 돌아왔다"며,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 때문이라도 체중을 감량했어야 했는데 저절로 체중이 4Kg 정도 감량되어 일부러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됐다"고 밝혔다.
미니시리즈 <혼>은 오는 5일 밤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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