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5일 오후2시 서울 여의도 KBS신관 국제회의실에서 KBS새월화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연출 이민홍 외, 극본 김정숙 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공포에 접목, 익숙한 틀 속에서 새로움을 추구한 <2009 전설의 고향>. '귀신의 사연', '한과 용서', '권선징악' 같은 전통적 스토리를 보다 탄탄하게 구축하였다. 또한 장수 납량 컨텐츠로 확실히 대중성을 확보하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2009 전설의 고향>에서 만나는 최초의 흡혈귀 이야기 '제 1화 혈 귀', 끔직한 비밀을 가진 원혼들에 의해 마침내 밝혀지는 '제 2화 죽도의 한', 주인을 사랑한 계집종의 섬뜩한 이야기 '제 3화 계집종', 나무인형에 깃든 버림받은 아이들의 원혼 '제 4화 목각귀', 아이를 낳고 버려진 원혼의 잔혹한 복수극 '제 5화 씨받이', 귀신을 부르는 저주받은 책 '제 6화 금서', 한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 '제 7화 조용한 마을', 인간이 되기 위해 아리따운 여인으로 변신한 구미호의 사랑과 복수 '제 8화 구미호', 그리고 제 9화 달걀귀, 제 10화 가면귀. 

 

이 날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후 마련된 간담회에서 김지석, 이영은, 정겨운, 조윤희, 김태호, 장희진, 김형미, 지성우, 전혜빈을 만날 수 있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전혜빈은 “구미호를 연기한 쟁쟁한 톱스타들이 많아 내심 기뻤다”며, “구미호의 인간적인 모습을 표현하려고 애썼다”고 말했다.

 

이어서, "사실 굉장히 기뻤다"며, "미신이든 전설이든 구미호를 연기하는 여배우에 대한 좋은 분위기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기쁜 마음으로 임했고 감독님 못지않게 욕심을 냈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구미호 '소호' 역에 대해 전혜빈은 “다른 작품에 비해서 '구미호'편은 전통적인 작품이라 공포느낌보다는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좀 더 살리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특히 '구미호'의 인간적인 모습들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며, "감독님 역시 디테일한 연기에 대해 많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구미호 분장에 대해 전혜빈은 “구미호 분장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다”며, “구미호를 위해 고양이눈 모양의 렌즈를 착용하였다"고 말했다.

 

이어서, "눈을 깜박이면 렌즈가 가로로 돌아가 NG나기 일 수였다”며, “면봉으로 고양이눈 렌즈를 제 위치에 맟춰놓고 촬영에 들어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렌즈가 돌아갈까 눈을 부릎 뜨고 연기해 매번 충혈됐다”며, “CG도 사용되지만 구미호의 털은 실제 손과 얼굴에 붙이는데, 촬영용 본드가 잘 지워지지 않아서 피부병이 걸릴 정도였다”며 덧붙였다.

 

가수 활동을 재개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혜빈은 "가수 복귀를 하고 싶다"며, "더 나이가 들기 전에 정규앨범이 아니더라도 싱글이라도 발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가수활동을 중단한지 오래돼 지금 춤을 잘 출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가끔 친구들과 노래방에 가서 춤을 춘다"고 털어놨다.

 

또한, "소녀시대의 제기차기 춤과 2NE1의 춤을 즐긴다"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김지석은 “공포물이 점점 일본화, 서구화 되가는 것 같다”며, “가장 오래된 전통 공포물인 ‘전설의 고향’은 올해도 친근하고 서늘하게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 것이다”고 전했다.

 

호흡을 맞추는 이영은에 대해 김지석은 “이영은이 여주인공이라는 소리에 바로 출연한다고 말했다"며, "전 드라마에서는 사돈지간이었는데 이번에는 키스신이 두 번이나 있었다”고 말했다.

 

와이어 연기에 대해 김지석은 "이영은이 심적으로 부담스러웠을거다"며, "내가 영은씨를 안고 와이어에 매달려서 날라다녀야 하는데 생각보다 가벼웠다"고 밝혔다.

 

흡혈귀 ‘현’ 역에 대해 김지석은 “흡혈귀 관련 영화 및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다"며, "그런데 박찬욱 감독의 ‘박쥐’ 빼고는 다 외국 것들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결국 제 나름대로 가장 한국적인 흡혈귀를 표현하려 노력했다”며, "1시간 반동안 분장을 해야 했는데 컬러렌즈에 색조화장도 두껍게 하고 틀니분장까지 하니 눈이 굉장히 피곤했고 피부에 염증도 걸려 힘들었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영은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설의 고향’에 참여하게 된 것에 대해 “작년에 재밌고 즐겁게 찍었던 기억에 올해도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는 작년과 정반대의 캐릭터로 성숙한 여인의 모습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지석과 함께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 역에 대해 이영은은 "흡혈귀 역을 맡은 김지석보다는 편하게 촬영했다"며, "소박 맞는 역할이라 많이 맞아 힘들기도 했다"고 밝혔다.

 

와이어 연기에 대해 이영은은 "김지석에게만 와이어를 줘 저를 순전히 팔힘으로만 들어야했던 상황이여서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에피소드에 대해 이영은은 "상대역인 김지석이 흡혈귀 분장을 처음 했을 때는 정말 무서웠다"며, "하지만 계속 보니 분장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불쌍해보였다"고 전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정겨운은 에피소드에 대해 "촬영중에 매니저와 숙소로 들어갔다"며, "문경에 있는 굉장히 낡은 호텔이었는데 좀 무서운 느낌이 들어서 TV와 컴퓨터를 모두 켜놓고 샤워를 했는데 매니저는 침대에 누워 자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한 30분 샤워를 하고 있는데 물이 끊기고 전기도 나가버렸다"며, "처음에는 매니저가 장난치는줄 알고 '그러지 말라'고 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샤워를 마치고 나와 매니저를 봤는데 코를 골며 자고 있었다"며, "완전히 귀신의 짓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호흡을 맞춘 조윤희에 대해 정겨운은 "촬영장에 여자가 내 상대역 조윤희 한명 뿐이었다"며, "배우나 스태프들 모두 늘 조윤희가 언제 내려오나만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촬영장에서 '천추태후'를 촬영하시는 이덕화 선배님을 뵙고 인사를 들였는데 굉장히 반겨 주셨다"며, "선배 연기자분들의 연기를 보시고 사극도 꼭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조윤희는 '미향' 역에 대해 "한과 비밀을 간직한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김태호는 "극중 장희진에게 괴롭힘 당하는 역할을 맡았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은 오는 10일 밤9시 55분 첫 방송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