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2시 서울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KBS2TV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연출 송현욱, 박진석 극본 황은경)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찐한 인간 본성과 풋풋한 사랑을 건드리는 그 이야기가 결코 무겁지 않게 눈물과 감동과 웃음의 종합선물세트로 펼쳐질 <해운대 연인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검사 집안에서 자라 과거와 현재의 혼란, 사랑과 욕망이 뒤섞인 채 좌충우돌 해프닝을 거치며 비로소 한 남자의 정체성이 완성되어 가는 드라마다.

 

이 날 영상 공개 후 포토 타임과 간담회가 진행 됐다.

 

'이태성&남해' 역을 연기한 김강우는 복근에 대해 "복근에 대한 주변 반응이 뜨겁다"며, "솔직히 힘들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촬영 스케줄로 바빠 잠을 제대로 못잔 탓에 살도 많이 빠졌다"라고 밝혔다.

 

'고소라' 역을 연기한 조여정은 "고등어 정말 파닥거림이 너무 세다"며, "비린내도 정말 대단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너무 무서운데도 카메라가 돌고 있으면 어느 순간 고등어를 만지고 있더라"라고 털어놨다.

 

김강우에 대해 조여정은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마침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됐다”며, “서로 좋은 타이밍에 만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전작의 강하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싶었는데 밝은 역할을 맡게 됐다"며, "김강우와 호흡을 맞추게 돼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부산 사투리에 대해 조여정은 “사투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덜컥 겁이 났다"며, "현장에서 동료 배우들의 도움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아직 미흡하지만 상처받지 않고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준혁' 역을 연기한 정석원은 김강우의 복근에 대해 "영화 '돈의 맛'에서 본 김강우의 몸매가 장난이 아니었다"며, "이에 자극을 받아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윤세나' 역을 연기한 남규리는 "다들 내가 내성적이고 아프고 약할 거라 생각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극에 몰입하고 내가 진짜 아프다고 생각하니까 점점 살이 빠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일부러 치킨을 먹고 잤는데도 살이 빠진다"며, "이런 적 없었는데 가을도 아닌데 쓸쓸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툭 건들면 눈물이라도 날 것처럼 혼자 외로운 감성을 갖고 있다"며, "심지어 영화 '다크나이트'를 보고 울었다"라고 덧붙였다.

 

'황주희' 역을 연기한 강민경은 “‘다비치 강민경’을 많이 버려야 할 것 같다”며,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피부 관리 비법에 대해 강민경은 “호텔 안에서만 연기한다”며, “한 번은 야외 촬영 나갔는데 정말 뜨겁웠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여정 언니가 촬영 나갔다가 까맣게 돼 돌아 오시던데 정말 죄송했다"라고 밝혔다.

 

월화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은 6일 저녁9시 55분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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